송아영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양지 아닌 험지...합리적 공천해야” 촉구
송아영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양지 아닌 험지...합리적 공천해야” 촉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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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북쪽으로” 발언 두고 유감 표해...“공관위 험지 출마 뜻 날조”

미래통합당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 합리적 공천을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미래통합당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송 위원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출마 확정을 환영하며 양지가 아닌 험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공천이 이뤄져야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세종시를 험지 아닌 사지로 지칭하면서 세종시를 재설계하려는 의지를 표한 것에는 세종시민 모두가 환영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러나 세종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김 전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북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중로 의원이 남쪽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확정됐다는 헛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 면접 후 세종시를 사지로 지칭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분구될 경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북쪽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한 것은 공관위가 심사숙고해 결정한 험지 출마 뜻을 날조해 양지를 택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구 여부에 따라 호남지역에 버금가는 험지로 불리는 남구는 전략공천, 지역적 정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북구는 경선으로 그동안 우리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험지에서 이기기 위한 공천이 아닌 사지에서 지역 기반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만들어진 양지를 빼앗는 불합리한 공천이 돼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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