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예비후보 “탕정·음봉 도시개발계획 전면 수정해야”
박경귀 예비후보 “탕정·음봉 도시개발계획 전면 수정해야”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17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터웨이 품은 상업·업무 시가지로 개발해야” 대안 제시

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예비후보가 “탕정·음봉 도시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1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연 박 예비후보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재산권에 중대한 손실을 강요받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소중한 금싸라기 땅을 LH공사에 헐값에 넘기는 졸속 개발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사업구역은 천안 시세와 아산 시세 사이에 낀 개발 압력이 가장 높은 황금토지”라며 “대규모 아파트와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대규모 아파트 거주민이 인근에서 편리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가지와 천안의 경제활동 유동인구를 유입시킬 새로운 도심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탕정 트라팰리스 아파트 4000세대, 음봉 포스코·초원·삼일 아파트 등 7000세대는 대부분 천안에서 일상 경제활동을 하는데 아플 때 갈 병·의원 하나 제대로 없다”며 “상업·업무 활동의 근거지인 시가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아산의 부는 계속 천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아산 경제에는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아산 동부지역은 자족도시가 아니라 종속도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업은 사업지의 토지 형상과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에 걸맞은 개발 테마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사업지는 동서와 남북으로 관통하는 매곡천이 있고 6차선 남북대로와 아산~천안 동서 대로들이 단계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니 이러한 토지자산의 현황과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개발 전략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축 대로를 중심으로 좌우를 도시계획 구역으로 확대 설정하고 상업·업무지구로 지정해 신도심을 형성,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면 6차선 광로를 품은 아산의 새로운 명물 동부 도심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또 탕정지역 매곡천을 워터웨이와 음봉지역 매곡천을 커널웨이로 개발해 수변 산책로와 야외 카페·공연시설·음식점 등을 배치해 신개념 미래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토지는 개개인의 소유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공동의 자산이기도 하다”며 “현 사업계획이 아산의 미래 비전에 걸맞은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아산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전략이라면 과감히 전면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