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애국정신 계승발전 기대
대전지역 만세운동에 불을 지폈던 91년 전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6일 오후 인동 쌀시장에서 열렸다.

거리의 시민들은 저마다 태극기를 들고 동구청, 인동생활체육관, 신흥동 제1치수교에서 각각 출발한 만세가두행렬의 뒤를 따라 주 행사장인 인동 쌀시장으로 하나 둘 모여들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 기미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제창, 만세행진, 만세삼창 등 거리만세굿 ‘그날의 함성’과 마당극 ‘해야 해야’ 순으로 2시간동안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마당극 ‘해야 해야’는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승리와 항일 독립의지를 태극기 춤으로 승화시켜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만세운동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만세운동 발원지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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