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지난해 서대전시민광장 내 조류사육장 철거 후 추진해 오던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2월 악취와 조류독감 등으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공원내 조류사육장 철거 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여가활동 장소로 활용하고자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해 왔다.
시민광장내 시유지에 조성될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대전시로부터 조성부지에 대한 무상사용 승인받았으며, 조성에 필요한 7억원의 예산확보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지난해 4월 레저스포츠시설 구축 지원대상 사업에 선정 기금 3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추진이 가시화 됐다.
스케이트장은 882.82㎡ 규모로 조성되며, 주요시설로는 스케이팅장과 장비대여실, 휴게실, 매점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이용료로 운영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스포츠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은 특수패널로 제작돼 얼음 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어 개장시 한달 평균 65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대전시민광장에는 맨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는데 지난해 10월 400m 트랙으로 조성된 맨발 산책로는 황토흙과 옥돌로 바닥이 장식되어 있어 도심 외곽을 찾지 않아도 흙내음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스케이트 종목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이 개장되면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전의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겨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사계절 인조스케이트장이 대전의 도심 한복판에 조성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