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에서 해외입국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대전지역 해외입국자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시에 따르면 35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 거주 10대 여학생으로 미국에서 입국했고, 36번째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사는 30대 남성 유학생으로 스페인에서 귀국했다.
이들은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서 격리 중 30일 밤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 모두 양호한 상태로 이날 오전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입국 후 KTX 광명역과 대전역,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격리시설까지 이동하는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던 지난 28일 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격리시설에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중이다.
임시 격리시설은 동구 만인산 푸른학습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이 지정됐고, 입국자 본인이 원할 경우 격리시설에 수용하고 있다. 현재 만인산 푸른학습원에 9명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18명 등 27명이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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