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돈 서산시의원, "대산항 다목적 부두로 개발하라"
안효돈 서산시의원, "대산항 다목적 부두로 개발하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4.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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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돈 서산시의회 의원(대산, 지곡, 팔봉)은 2일 제 251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대산항을 다목적 부두로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5분 발언하는 안효돈 서산시의회 의원
5분 발언하는 안효돈 서산시의회 의원

대산항의 접안 가능한 최대 선박의 크기는 3만 톤급이다. 일반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장거리 운항 선박은 대부분 5만 톤급 이상이다.

현재 KCC는 천연 석고를 년 간 30만 톤 수입하고 있다. 대산항 이용을 위하여 3만 톤급을 활용한다.

5만 톤 선박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하여 운송요금이 톤당 4,000원 차이가 난다. 년 간 12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CGN대산전력이 캐나다에서 원료를 년 간 40만 톤 수입할 예정이다. 이 경우 역시 4,500원의 해상 운송료 차이가 발생한다. 년 간 18억 원의 손해가 예상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화물이 대산항을 이용했을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별도의 투자 없이 년 간 약 80억 원이다.

문제는 기업이 막대한 해상운송료 손실을 감내할 수 없어 인근의 타 항만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산항 운영사와 항만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다. 지역경제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결 방법은 있다.

안 의원은 "대산항 5부두의 조기 완공과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시 잡화부두 또는 다목적부두로 기본계획을 변경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산항에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할 때까지 3만 톤급 선박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손실부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철도가 들어오고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대산항이 서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 굳게 믿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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