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의원, "민주당 힘의논리로 예산 조정"
이창선 공주시의원, "민주당 힘의논리로 예산 조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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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추경예산 삭감액 순식간에 줄어.. 민주당이 혈세 마구잡이 퍼줘"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미래통합당)이 의회 추경예산 심의과정에 대한 불합리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3일 신상발언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회초리를 맞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라고 운을 뗏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

그는 "임시회 회기동안 시의회는 공주시에서 제출한 692억원의 추경예산을 심의했다. 며칠간의 논의를 통해 시민들의 생업과 경제활성화 및 공주시 발전 등에 꼭 필요한 항목은 모두 통과시켜 주고, 일부 불요불급한 예산 44건 27억 9천만원은 삭감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하지만 놀랍게도 지난 1일 최종 계수조정 과정에서 삭감액은 17건 7억2200만원으로 줄어버렸다. 고작 30분만에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설명을 들은 후 논의를 거친 후 나름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삭감한 것인데 28억에 가까운 삭감액이 왜 순식간에 7억2200만원으로 줄어버렸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공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시의회에 민주당 의원이 6명이다. 이 의원들이 모두 시장을 도와준다며 혈세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퍼 주었다.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창선 의원은 "그런 민주당을 막지 못한 저희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도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달라. 다만 시의회에서 누가 어느 당이 과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봐달라"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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