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당의 미래 외부인에게 맡길 건가"
김태흠, "당의 미래 외부인에게 맡길 건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4.1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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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도자료.. 김종인 비대위 체제 논의에 '발끈'
"당의 진로는 최소한 당선자들 의견 들어 결정해야" 조기전대 주장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김종인 비대위원회 체제 논의에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재철 대표권한대행과 지도부 몇몇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결정하고, 심 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총선 결과에 책임이 있고 총선에 실패한 심 대행이 당의 중요한 미래가 걸린 사안을 당내 논의 없이 결정하고 외부인사에게 당을 맡아 달라고 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도 벗어나고 무책임한 월권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흠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그러면서 "총선 참패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할 일은 당원들의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고, 당의 진로는 최소한 당선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당의 미래는 당내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김 의원은 "비록 총선에서 참패를 했지만 우리 당은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서 정당 구성원 내부에서 지도부를 구성하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무소속 당선자들의 입당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입당의사를 밝히는 것은 자유지만 당의 진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를 넘는 행동이며 당이 이에 휘둘려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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