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좌초 위기
‘벌써 10년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좌초 위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4.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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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개발공사 터미널 용지매매계약 해지 절차

지난 2010년부터 ‘현재 진행 중’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벌써 10년째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29일 대전 도시개발공사는 민간 개발 사업자 KPIH가 28일 자정까지 PF(프로젝트파이낸싱·자금조달) 대출을 성사시키지 못함에 따라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13일 KPIH측에 28일까지 대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용지대금 594억 318만 1000원을 KPIH에 대출했던 SPC(뉴스타유성제일차㈜)에 용지대금을 내주고 KPIH와 용지매매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사업협약 해제 절차도 밟는다.

이에 대해 KPIH측은 대규모 사업을 당장 그만두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H는 2018년 5월 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용지 매매대금을 완납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KPIH 대표와 투자자간 사업권을 놓고 법적 소송이 이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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