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원내대표 도전장.. "새로운 개척자 필요"
김태흠, 원내대표 도전장.. "새로운 개척자 필요"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5.0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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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사무처 당직자 실무경험 및 당 최고위원 지내 풍부한 경험 강조
투쟁과 협상의 리더십으로 개척자 역할 내비쳐

21대 총선에서 3선에 오른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태흠 의원
3일 오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태흠 의원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처절한 반성과 혁신 뿐이다"라며, "우리는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스스로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고 운을뗏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중도, 실용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일자리는 계속 줄고, 빈부 격차가 커지는 속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젊은이와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정책을 더 과감하게 수용하고 펼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 판단력과 결단력을 강조하며 자신이 왜 원내대표가 돼야 하는지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당 사무처 당직자로서 원내행정실에 근무한 실무경험부터 시작해 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낸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치판의 바닥부터 최고 지도부까지 경험한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우리 당을 소수지만 강한 정당,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쟁과 협상의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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