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투표서 시민당과 합당 가결
민주, 권리당원 투표서 시민당과 합당 가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5.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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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17만 7000여명 투표 참여 84.1% 찬성 기록
12일 중앙위원회 투표 13일 합당 수임기관 본격 가동
이해찬 당대표
이해찬 당대표

21대 국회 180석 ‘수퍼 여당’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두지붕 한가족’ 살림을 접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결과 시민당과 합당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민주당 권리당원 78만 9868명 중 22.5%인 17만 7933명이 참여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지난 3월 시행된 비례연합정당 투표율과 비교할 때 8.1%p 줄은 것으로, 찬성은 84.1%(14만 9617명), 반대는 15.9%(2만 8316명)를 각각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합당 가결로 결론이 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당은 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하는 수임기관을 지정해 합당절차를 진행한다. 수입기관 합동회의는 민주당 중앙위원회 다음날인 13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5일까지 합당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변이 없는한 민주당 163석과 시민당 17석을 합한 180석 규모 정당의 탄생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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