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1대 국회의원실 배정 완료...416호 황운하 눈길
대전 21대 국회의원실 배정 완료...416호 황운하 눈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5.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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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4명 그대로 유지
원도심 초선 3인방 저·고층 배정
황운하, 세월호 상징 416호...'악연' 김기현이 쓰던 방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대전지역 당선인들이 4년간 사용하게 될 국회의원회관 방 배정이 확정됐다.

국회의원회관 전경. (사진=국회)
국회의원회관 전경. (사진=국회)

 

22일 본지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7명의 당선인들 중 4명의 현역 의원들은 기존에 사용했던 방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 3명은 국회 관례대로 저·고층을 배정받았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은 국회 분수대와 푸른 잔디가 한눈에 펼쳐 보이는 국회 대광장 방향의 6~8층이다. 여기에 엘리베이터가 가까우면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러다보니 의원회관 방 배정은 선수와 연령을 기준으로 우선해서 배정하게 되는데, 이같은 로열층의 명당자리는 중진급 의원들이 차지해온 것이 관례다.

국회 최다선인 6선 박병석 의원은 기존에 사용했던 804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전반기 국회의장 추대를 앞둔 박 의원은 의장 임기 동안 국회의장실(본관 303호)을 사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5선 이상민 의원(401호), 3선 박범계 의원(837호), 재선 조승래 의원(940호) 등도 기존 사무실을 사용키로 했다.

청년 보좌관 출신 초선 장철민 당선인은 최고층인 1009호로 입주한다. 이 방은 직전 바둑기사 출신 조훈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사용했던 방이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했다.

정무부시장 출신 초선 박영순 당선인은 430호를 사용한다. 430호는 최근 통합당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이 쓰던 방으로 이 의원이 3선 중진 반열에 올라 로열층으로 이사하면서 박 당선인에게 돌아갔다.

정치적 의미가 담긴 방 배정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 출신 초선 황운하 당선인이 배정받게 된 416호는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또 416호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기현 당선인(前 울산시장)이 19대 국회의원 당시 썼던 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황 당선인은 이날 SNS를 통해 "416은 세월호 참사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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