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결혼이주여성이 우리문화에 빠르게 정착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떳떳이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를 ‘이주여성들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해’로 정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우자(남편) 교육은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중구종합문화복지관 강의실에서 ‘자기소개‘라는 주제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소망하는 가정 꾸미기에 대해 교육 실시한다.
5월 29일까지 총6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배우자 교육은 ▲5월 1일 다문화가정과 문화이해 ▲5월 8일 건강한 성생활 ▲5월 15일 가정경제 설계 ▲5월 22일 건강한 부부대화 ▲5월 29일 멋진 남편을 주제로 아름다운 숲 송미림 대표로부터 배우자에 대한 이해를 통해 건강한 부부생활을 지원한다.
남편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26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수천하마을 전통체험장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갖는데 이날 이주여성들은 우리 전통의 맛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구는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한글교육․한국문화와 예절 지도’,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촌․한옥마을 체험’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자 다문화가족자원봉사회장은 “이주여성들이 우리문화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들이 우리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