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아영 의원,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 제안
복아영 의원,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 제안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6.0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아영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 의원(봉명동, 일봉동, 성정1동, 성정2동)은 1일 제23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 하는 복아영 천안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5분 자유발언 하는 복아영 천안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성인지 예산제도,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통계 등은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천안시는 양성평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 평등 정책에 기초가 되는 성인지 통계는 여전히 없는 실정이다.

성별영향평가서 및 성인지 예산서는 성인지 통계를 기초로 작성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 평등 정책을 추진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영역이며 법적으로도 의무화하고 있다.

이렇듯 양성평등기본법과 천안시 양성평등기본조례에 성인지 통계를 산출·보급하여야 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도 성별영향평가서 및 성인지 예산서가 여전히 형식적이며 기계적으로 작성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몇 차례 지적을 한 바 있다.

중앙정부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실질적인 성 평등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성인지 통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안시의 시설이나 서비스를 누가, 언제, 어떻게 이용하는지 성별에 따라 확인하면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

복아영 의원은 천안시의 성인지 정책 정착을 위해 “▲성 평등 정책에 기초가 되는 성인지 통계를 만들 것 ▲성인지 교육을 한정된 대규모의 집단교육이 아닌, 사업 분야별·대상별로 좀 더 세분화 된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 할 것 ▲정책과 사업계획 수립 시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성 평등 전문담당관 배정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의 시정 전반에 성인지 통계를 통하여 성인지의 예산과 정책이 더욱 평등하게 반영된다면, 천안시민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 의원 또한 관심을 갖고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