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제로 인해 갈등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 송구스러워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가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과 관련해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자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회는 16일 218회 임시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을 막고 시민의 건강과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시 집행부와 긴밀하게 합심하여 방역 및 예방활동을 위해 긴급 예산편성을 위한 임시회를 여러 차례 여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지 않은 엄중한 상황에서 주민소환제라는 뜻하지 않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백제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해가는 우리 공주시가 오히려 주민소환제의 대상이 됨으로써 갈등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뜻에 반하는 집행부의 불합리한 정책결정에 대해서는 우리 공주시의회가 여야 구분없이 지금처럼 강력한 의지로 바로잡고 시민 여러분을 대변하는 역할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공주시가 주민소환제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소문 발표에는 공주시의회 의원 12명이 전원 참석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