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동선 공개 부실” 시민들 뿔 났다
“대전 확진자 동선 공개 부실” 시민들 뿔 났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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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확진자 동선서 갤러리아는 빠져...오후 뒤늦게 수정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시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이하 타임월드)를 누락시키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에서 최초 공개한 확진자 동선(왼쪽)과 같은날 오후 수정된 동선
시에서 최초 공개한 확진자 동선(왼쪽)과 같은날 오후 수정된 동선

특히 똑같이 확진자가 발생한 세이브존 같은 지역 백화점은 전체 건물 폐쇄·방역 후 다음 날 재개장했다는 점에서 11층만 폐쇄한 타임월드와 시에 대해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25일 발생한 확진자 중 한 명이 타임월드 내 식당 직원으로 확인됐지만 동선에는 ‘08:00~20:30 해담(둔산동)’이라고만 게재됐다.

현재 동선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함께 게재하면서 수정된 상태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시가 공개하는 동선 중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아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인데, 시민들 사이에선 ‘대전사람들은 다들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아무리 확진자가 주방 안에만 있었다고 해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만큼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라며 “또 직원 출입구나 엘리베이터도 이용했을텐데 11층만 방역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오고 시에서 공개하게 되는데, 확진자 진술을 통해 신속하게 하다 보니 구체적이지 못한 자료가 공개된다”며 “현장조사와 CCTV 등 증거를 찾아 계속 업데이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GPS 정보를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정보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동선 공개는 대전시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만큼 시를 믿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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