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원구성 앞두고 주말 ‘분수령’
계룡시의회, 원구성 앞두고 주말 ‘분수령’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6.2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내부 이청환 Vs 최헌묵 대결 구도에 여러 시나리오 존재
김종민 의원, 28일 일요일 시의원 만나 조율 예고

계룡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의장 자리를 놓고 과열 양상을 보이며 집안 싸움 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 계룡시의원 총 7명 중 민주당 의원은 4명으로 모두 초선 의원이다.

민주당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박춘엽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가운데 이청환 의원과 최헌묵 의원이 강력한 출마 의지를 보이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 의원이 좀처럼 양보할 기미가 없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비례대표인 윤재은 의원마저 의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8대 계룡시의원 단체 사진
8대 계룡시의원 단체 사진

결국 지역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오는 28일 일요일 민주당 시의원들을 만나 원구성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논산과 계룡 모두 의원들 간 합의가 어렵게 되자 김종민 의원이 줄세우기에 나선 것.

결국 당론으로 후보 1명을 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야권 의원들의 지지표가 누구를 향하느냐가 의장 선출에 관건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웅규 의원과 윤차원 의원, 통합당 허남영 의원에게 누가 손을 뻗느냐가 의장 선출에 분수령이 될 전망.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민주당의 내분으로 표가 분산되는 사이 야권 연대를 통한 의원 중 한명이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계룡시의회는 오는 30일 선거를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