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지역 소상공인 외면한 대기업 건설사 규탄나서
천안시의회, 지역 소상공인 외면한 대기업 건설사 규탄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6.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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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는 29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한 대기업 건설사를 성명서를 내고규탄에 나섰다.

천안시의회 성명서 발표
천안시의회 청사 전경

천안시의회 일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생존을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부도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는 현 시점에서 7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가 고분양가 책정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도 모자라 공사현장 내에 대기업 직영 건설현장식당 운영으로 지역 음식점 이용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은 소상공인에 대한 전형적인 대기업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또한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가 코로나19사태로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시공사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데 적극 동참하는 것과 상반되는 대기업 직영 건설현장식당 운영이라는 대기업건설사의 횡포에 대해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강력히 규탄"했다.

천안시의회는 다음과 입장을 밝혔다. 첫째, 서민들의 어려움을 등한시한 대기업 건설사의 고분양가 책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둘째, 대기업 건설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두 번 죽이는 대기업직영 건설현장식당 운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며,

셋째, 대기업 건설사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음식점 이용과 지역 상점 이용을 권장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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