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연수 확정적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연수 확정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01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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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에 서명석·육상래 2파전
통합당 이은권 당협위원장 교통정리에 이정수 의원 '통큰 양보'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김연수(재선)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통합당 김연수 중구의원
통합당 김연수 중구의원

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의장단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김연수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했다.

부의장으로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무소속 서명석(재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육상래(3선) 의원이 각각 등록했다.

현재 중구의회는 11석 중 민주당 5석, 통합당 5석, 무소속 1석이다. 정치권에선 여야 의석이 동률인 만큼 양쪽에서 의장 후보를 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민주당이 양보했다.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서명석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만큼 후반기 의장은 통합당에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는 뒷말도 나온다.

통합당에선 집안싸움 우려가 커지자 이은권 당협위원장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통합당 중구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김연수 의원을 의장 후보로 단독 추대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의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정수(재선)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후배(김연수 의원)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의원은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동료 의원들과 원칙과 신뢰가 있는 의회를 만들고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중구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회는 오는 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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