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편성 시기 원활한 국비 확보 노력 당부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코로나19로 지연된 기획사업의 실현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 해소와 시정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기존 기획사업 중 상당부분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방법을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을 때”라고 했다.
이어 허 시장은 “이것은 결국 조직 시스템을 바꾸는 사실상의 포스트코로나 준비과정”이라며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기획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만들자”고 독려했다.
허 시장은 내달 감염병 전담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확보와 함께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업무효율성 극대화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몇 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 치원 감염병 대응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며 “새로운 대응체제에서 부서 간 분업과 업무협조를 통해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시기를 맞아 보다 적극적인 정부부처 및 국회 접촉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허 시장은 “코로나 정국으로 많은 것이 어렵지만 우리시 현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부처와 국회에 설명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할 때”라며 “간부공무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허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둔치가 잠기는 등 각별한 재해 대비태세가 요구된다”며 “특히 주거취약지구와 저지대에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