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안희정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염홍철, 안희정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6.1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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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결자해지 차원에 국회 제출한 수정안 철회하는 것이 옳아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와 안희정 도지사 당선자는 세종시 수정관련법안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염홍철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은 국민의 뜻이고 법치국가의 도리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국회 표결처리를 말하는 것은 표면적이고 다분히 형식적인 절차일 뿐,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회야말로 민의수렴 대의기관이고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원안 지지가 많은 만큼,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표결처리 한다 해도 수정안이 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정안을 처음 내놓고 문제의 발단을 제기한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지고 수정 법률안을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 옳은 처사라고했다.

안희정 당선자 또한 논평을 통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가장 중요한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세종시 문제는 여야합의를 뒤집고, 대통령 스스로 했던 약속을 파기하면서 비롯된 문제이므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한 수정안을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와서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하는 것은 혼란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국회에 전가하는 것이므로 대통령 스스로 국론분열과 지역적 정치적 균열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원안추진 의지를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아울러 4대강은 홍보와 소통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방향과 철학이 잘못된것이며 민심은 4대강 사업의 전면적 중단과 재검토이므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당선자는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받아들이고, 국민의 변화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는 표명을 환영하나, 실천을 위한 진정성있는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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