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상화 '급물살'···5개 상임위원장 내정
대전시의회 정상화 '급물살'···5개 상임위원장 내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2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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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20일 의총 열고 '5개 상임위원장' 못박아
이탈자 발생시 당론 위배 '징계 불가피'
운영위원장 윤종명, 행자위원장 홍종원, 복환위원장 손희역 등 내정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정상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으로 파행을 빚었던 8대 후반기 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4개 상임위원회 위원 배분을 마친 데다 의원 총회를 통해 각 상임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원 구성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자치위·복지환경위·산업건설위·교육위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완료했다.

이날 확정된 상임위원 명단은 ▲행정자치위원회 김종천·문성원·민태권·우승호·홍종원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손희역·박혜련·윤용대·이종호·채계순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김찬술·남진근·박수빈·오광영·윤종명·이광복 의원 ▲교육위원회 구본환·김인식·우애자·정기현·조성칠 의원 등이다.

특히 민주당 21명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의총을 열고 상임위원장까지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의회 정상화에 한 발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총 결과에 따르면 운영위원장에 윤종명, 행정자치위원장에 홍종원, 복지환경위원장에 손희역,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찬술, 교육위원장에 구본환 의원 등이 각 상임위원장에 내정됐다.

당 내부에선 의총 결과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내정했기 때문에 이탈자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게다가 민주당이 당론을 어긴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천명하기도 해 사실상 의총 결과에 따라 원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시의원은 “상임위원장 내정자 이외의 후보가 위원장에 도전할 경우 명백한 당론 위배 사항”이라며 “이제는 파행을 끝내고 의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 스스로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오는 23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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