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대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7.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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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마무리... 공공시설 제한적 이용 재개
최근 2주 하루 평균 확진자 0.5명 발생 등 방역 효과 입증 배경

대전시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접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 방역망이 안전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브리핑에서 "대전지역 5개구 어린이집 전부를 내달 4일가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6월 15일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한달이 지났다”며 “시민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한 덕분에 우리 지역의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한 첫 2주간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했으며, 7월 19일 이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최근 17%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허 시장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내수 시장 침체와 시민 피로감 가중 등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 달 동안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시민 여러분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종료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수도권, 타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했다.

시가 코로나 19 방역 수준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의 이용이 입장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을 통한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허 시장은 “휴관 및 폐쇄됐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를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해7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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