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파행을 빚었던 대전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7일 제25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각각 선출하면서 원 구성을 마쳤다.
운영위원장은 윤종명 의원(동구3·민주)이 과반을 넘겨 당선됐으며, 부위원장은 문성원 의원(대덕3·민주)이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채계순 의원(비례·민주), 부위원장에는 정기현 의원(유성3·민주)이 각각 선임됐다.
예결특위 위원으로는 이종호(동구2·민주)·조성칠(중구1·민주)·홍종원(중구2·민주)·이광복(서구2·민주)·오광영(유성2·민주)·정기현(유성3·민주)·손희역(대덕1·민주)·채계순·우승호(비례·민주) 의원 등 9명이 활동하게 된다. 예결위 활동기간은 2021년 6월 31일까지다.
권중순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며 "22명의 시의회가 한 뜻으로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의회는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내분으로 몇 차례 파행을 빚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당론파 대 비당론파'로 쪼개져 시민사회로부터 '반쪽짜리 의회'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역 지방의회 원 구성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시의원 전원과 일부 구의원들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당은 최근 "당론을 위반한 지방의원들의 징계는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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