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연축지구, 에너지자립 스마트 도시 조성"
박정현 대덕구청장 "연축지구, 에너지자립 스마트 도시 조성"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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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2주년, 대전 5개 자치구청장 인터뷰]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환경운동가 출신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연축지구를 에너지자립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덕구 기회의 땅’인 연축지구가 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됨에 따라 신 성장동력 및 혁신 성장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계획을 기반으로 한 도시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급과 기후위기 해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국 최초 모델을 구상 중이다. 혁신도시 사업과 맞물려 에너지 관련 공공 연구기관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충청뉴스>는 지난 23일 박 청장을 만나 연축지구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 계획과 전반기 성과 및 향후 구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민선7기 전반기 구정 추진에 대한 자체평가 및 대표적 성과.

"지난 2년간 대덕구민과 새로운 대덕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먼저 오랜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3개 권역의 대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역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성공적 안착, 보육·교육정책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결과,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리미지원사업, 대전 자치구 최초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카페 2호점 전국 최초 운영, 전국 자치구 최초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공모사업 선정 등을 대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각종 외부평가에서도 ‘약속을 잘 이행하는 단체장’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민선7기 5대 분야 50개 공약사업 중 완료사업 11개(22%), 이행 후 계속추진 사업 13개(26%) 등 총 24개(47%) 사업을 완료ㆍ이행하였으며, 특히 재원소요 규모(1346억4800만원)가 가장 큰 공약사업인 ‘연축행정주거타운 조성’도 민선7기 임기 내 착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Q. 대덕e로움 광풍 비결은.

"대전시 최초로 지난해 7월 발행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성공적 안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틀을 마련했다. 2019년 하반기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의 3배가 넘는 160억을 달성했다. 올해도 발행 5개월 만에 336억을 발행, 현재 500억을 달성해 신기록을 썼다.

‘2020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수상에도 큰 의미가 있다. 229개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중 지역화폐 부문 첫 수상을 대덕구가 받게 된 것이다. 대덕e로움의 성공 비결은 발행 및 유통활성화 과정에서의 주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민위주의 발행위원회, 주민대표 344명으로 구성된 유통활성화운동본부, 통장·소상공인·대학생·청소년 등 1000여 명의 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 스스로가 대덕e로움 마케터 역할을 수행한 결과다.

특히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론칭행사로 추진한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전국에서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골목상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Q. 혁신도시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연축지구도시개발사업 계획.

"연축지구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24만1650㎡)에 총사업비 1607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창출 및 주거 용지 등을 조성하고 약 3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에는 사업추진 동력을 위한 연축 관통도로 시설 결정 완료했으며 5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한 상태다. 올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市)에 이어 내년 상반기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區)와 함께 2024년까지 보상 및 사업을 착수(LH)할 계획이다.

인접 지역의 개발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회덕IC 개통, 와동주공아파트 재건축이, 2024년에는 회덕역 포함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며 2025년에는 동북부순환도로 및 대덕특구 동측진입로가 개설된다.

기대효과도 상당하다. 대전혁신도시 선정 및 이전기관 확정 시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교통편의 제공, 교육·문화 등 정주환경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축지구 개발을 통해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크다. 여기에 대덕구 남북으로 분리된 오정·송촌생활권과 신탄진생활권 연결로 지역 균형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Q. 민선7기 후반기 구정의 지향점.

"우리 구는 '주민의 참된 행복 실현’ 및 ‘코로나19 이후 위기극복’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경제중심 성장주의’를 ‘사람중심 개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주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겠다.

또 환경보전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쏟겠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환경과 에너지전환 인식 확산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제기반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사회적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와 공간 구축 △지역화폐 대덕e로움 확대 △안전한 먹거리 푸드플랜 추진 △공정생태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 조성 △신탄진·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

Q. 민선7기 후반기 역점 과제.

"연축지구개발 및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한 신탄진·오정동 도시재생사업,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민선7기 상반기에 기틀을 마련한 사업들의 열매를 맺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특히 연축지구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설계하고,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도시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될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내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기술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선7기 전반전인 지난 2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재정비해서, 민선7기 후반전인 남은 2년간 새로운 변화의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

Q. 임기 내 마무리 짓고 싶은 사업.

"연축지구를 에너지자립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에너지계획 기반 위에 도시개발을 진행하는 곳은 대덕구가 전국 최초다. 먼저 탄소 배출 없는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수급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혁신도시 사업과 맞물려 에너지 관련 공공연구기관을 유치해 일단 하드웨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에너지전환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평촌 산단 역시 에너지자립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에너지 계획 권한을 강화시키는 게 중요한 만큼  대덕구가 지역에너지계획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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