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인 정무비서관 등 3명 2일자 사직 처리
2년 뒤 地選 전열 가다듬기 분석도
2년 뒤 地選 전열 가다듬기 분석도
허태정 대전시장이 비서진(별정직)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돈 허 시장이 참모진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송석인 정무비서관과 송승의 정무비서, 한남희 공보비서 등 3명이 2일자로 사직 처리 됐다.
송 정무비서와 한 공보비서는 허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이다.
이들은 지난달 사의를 표명, 허 시장이 이를 수용해 조만간 비서실 후속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서진 교체는 코로나19 이후 분위기 전환 차원"이라며 "새로운 인물로 채워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허 시장이 새 비서진에 측근 인사를 채용한 뒤 임기 후반기 동안 정치적 안정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단체장은 임기 절반이 지나면 정무·비서라인 개편의 필요성을 느낀다. 허 시장도 이런 차원이 아니겠냐"며 "친정체제 강화를 통해 2년 뒤 지방선거에 집중하기 위한 전열 가다듬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허 시장은 7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홍보담당관을 통해 시정 홍보 강화를 천명했다.
일각에선 2년 뒤 지방선거를 대비한 조직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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