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3조원에 달하는 2011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가오는 13일에 예산참여시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참여시민위원회에서는 금년 상반기에 시민단체 주관으로 시행한 ‘주민참여예산학교’와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등 그동안의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결과를 보고하고 시민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수렴하기 위한 분야별 분과위원회 개최와 함께 2011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계획 등 하반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모두 7개 분야로서, 분과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사업에 대한 우선투자순위 조정 등 분과위원회별로 보다 전문적인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다 투명하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여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전체회의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 이외에도 운영위원회, 예산연구회, 설문조사, 시민공청회, 주민참여예산학교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운영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예산편성 관련 의견을 연중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아 성숙한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 홈페이지에 자주 찾는 정보(대전시 살림살이) 코너를 통해 예산규모와 편성내역,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재정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 이와는 별도로 예산참여방을 마련하여 설문조사는 물론 예산 절감아이디어를 받는 등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2006년 11월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예산참여시민위원회가 활동하기 시작하여 금년에는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민선5기에서는 더욱 활성 운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