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포함 총 3개 병원 21개 음압병상 가동 예정
대전지역 2개의 의료기관에 13개의 음압병실이 추가로 설치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질환의 치명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중증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에 지역 의료기관 2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지역 병원내 음압병실은 총 13개가 추가로 확충된다.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건양대학교병원는 5병실 5병상을, 대전보훈병원은 8병실 8병상을 각각 확충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인프라, 음압병실 시설 및 운영 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공중보건 기여도, 지역적 균형 및 필요성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감염병 환자 등을 입원 치료함에 있어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예방과 병원성 미생물의 확산 차단을 위해 별도로 구획된 공간 내 특수 시설·설비가 설치된 구역을 가진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시는 현재 충남대학교병원에 8병실 8병상의 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45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앞으로 총 3곳에 21개의 음압병상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상시 신종 감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시설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국장은 "이번 음압병상 확충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중증 환자 적정치료와 치명률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