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자치구가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긴급비상대책 영상회의를 가진 후 대형공사현장인 사이언스콤플렉스를 방문해 크레인,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주문하고, 계룡지하차도를 방문해서는 침수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동구는 천동 주택 주변 위험수목 제거와 옹벽 점검 및 홍도 지하차도 공사장 현장점검 등 재난취약지역을 둘러보고 강풍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황인호 청장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이번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기상특보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외출을 자제하여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강조했다.
서구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구는 옥외광고물의 손상 여부, 구조적 결함,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장애 여부 등을 점검하고, 광고주 안내를 통해 자진 정비 및 철거하도록 계도했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 현수막 및 유동 광고물에 대해서도 철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대덕구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시설물과 태풍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박정현 청장은 이날 대화동 지식산업센터 건축현장과 읍내동 산사태 방지 사방댐 조성 현장, 신대동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단지, 신탄진동 음식특화거리 고정광고물과 동일스위트 아파트 건축현장 등을 방문했다. 박 청장은 “태풍 바비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비상근무자들은 근무 시 태풍의 흐름을 예의주시해 지역 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난 25일 관내 현수막 게시대 현장점검을 실시해 태풍 피해를 대비했다. 장 청장은 ‘바비’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수막 게시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사항 등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