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 추진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 추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9.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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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유물‧문화재 등 수장‧전시

세종시가 역사·문화를 담은 (가칭)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 세종시 유튜브 캡쳐.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 세종시 유튜브 캡쳐.

10일 시에 따르면 향토유물박물관은 고운뜰 근린공원 내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356억 원을 투입해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개관할 계획이다.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 나선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에서 민속조사와 문화재 발굴이 이뤄져 3만여 점의 매장문화재와 2000여 점의 민속품, 1만여 점의 기록물 등이 수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화재 및 자료는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뿌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행복청, LH와 함께 이를 보존,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LH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건립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협의를 통해 올해 6월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했다.

박물관은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건립하고 완공 후 세종시가 이관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물은 선사시대에서 청동기, 삼국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다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행정수도 건설과정 기록물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특별 및 기획전시가 가능한 기획전시실과 강연·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 가능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박물관 뿐 아니라 박물관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행복청은 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어린이박물관은 올해 11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건립 추진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등에 힘써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자생력을 갖춘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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