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13번과 덕화온천장 이용한 접촉자 2명 확진
예산군 덕화온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황선봉 군수가 이 소식을 알리다 눈물을 보였다.
황선봉 군수는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을 사수했다"며 "끝까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이렇게 돼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울먹였다.
앞서 홍성 13번 확진자가 지난 6일과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덕산면 소재 덕화온천장을 방문했다.
군은 접촉자 4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덕산면 거주 60대와 예산읍 거주 50대 2며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황 군수는 설명했다.
이들은 홍성 13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덕화온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덕화온천장은 9일 방역소독을 마치고 폐쇄했으며 이와 함께 덕산지역 온천업소 8개소도 이날부터 영업이 중단된다. 예산읍 소재 목욕탕 5개소도 영업이 중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386개소 경로당 폐쇄와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음악분수, 내포보부상촌, 충의사, 추사고택 등 야외시설 관람도 중지된다.
황 군수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공간과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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