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명 처분' 이선용 대전 서구의장, 재심 결과는?
'민주당 제명 처분' 이선용 대전 서구의장, 재심 결과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9.1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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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윤리심판원 심사 결과 21일 발표 예정
재심 결과에 차기 지방선거 영향 불가피
이선용 신임 대변인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의 제명 여부를 가리는 중앙당 윤리심판원 재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1일 발표된다. 이 의원의 재심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앙당 최종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의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지방의원 8명도 징계에 불복, 재심을 청구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 의장을 포함한 총 9명의 지방의원은 지난달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들의 주된 징계 사유는 당론 위배다. 후반기 원구성 과정 속 파행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 등이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재심신청이 접수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심사·의결해야 한다. 다만, 계속심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판원의 의결로 심사를 연장할 수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재심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벌여 오는 21일까지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의 재심 결과에 따라 민주당 소속으로 남을지, 무소속이 될지에 대한 결론이 나와 지역 정가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정치적 행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의장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체급을 높이기 위해선 당적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

이 의장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될 경우 타당 입당도 고려할 것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주변 동료의원들의 의견은 팽팽하다. 통상 윤리심판원 결과가 뒤집히는 일이 극히 드문 일이라는 분석과 함께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로 재편됨에 따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맞서고 있다.

앞서 이 의장을 비롯해 당원자격정지 2년과 1개월에 처해진 이종호 대전시의원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김신웅·서다운·손도선·신혜영·정능호·김창관 서구의원 등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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