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기 서산시의원, ‘유해야생조류 집중포획기간’ 운영 제안
안원기 서산시의원, ‘유해야생조류 집중포획기간’ 운영 제안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9.15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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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해야생조류에 의한 피해량과 범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원기 서산시의회 의원(인지면, 부춘동, 석남동)은 14일 제25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유해조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유해야생조류 집중포획기간’ 운영을 제안했다.

5분 발언하는 안원기 서산시의회 의원
5분 발언하는 안원기 서산시의회 의원

그러면서 “포획된 유해야생동물 소각이나 매립 등 포획 사체처리에 대한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철저한 사전 총기안전교육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소지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서산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헤아려 선제적으로 유해조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집중포획기간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는 정성들여 키운 농작물의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 마리의 까마귀 및 까치 등이 과수원을 통째로 훼손하여 상품성이 떨어진 탓에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결실을 파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게 늘어난 밭작물 피해의 주범인 꿩으로 인해 고소득 작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삼밭은 꿩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7월에 파종한 콩밭에는 비둘기가 떼로 몰려들어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피해의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포획된 고라니의 사체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긴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이 사체들은 악취를 풍기며, 썩어갈 뿐만 아니라 해충의 발생으로 전염병 전파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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