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한다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한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9.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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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급 및 국내 기술 개발 상황 고려에 백신 추가 확보 추진”

정부가 국민의 60% 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3000만명분의 코로나19 해외백신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 충청뉴스DB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방역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모두의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고 결국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백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아직은 백신 안전성과 효과성은 물론 개발 성공 여부도 불확실해 무작정 투자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선제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백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도 병행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안정적인 백신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과 투자에 전력해주시고 예방접종계획도 미리 세심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향후 수급 상황 및 국내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분량을 확보하는 등 전 국민 접종을 목표로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전 세계 공급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선 도즈(1회 접종량)당 3.5달러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한다. 정부는 이미 세계백신면역연합에 지난달 가입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며 오는 18일 법적 구속력 있는 확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입금 납부는 10월 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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