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도안고 '美·來·路 혁신교육' 첫발
[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도안고 '美·來·路 혁신교육' 첫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9.1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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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아름다운 인성과 창의융합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지정된 대전도안고등학교(교장 최창락)의 포부다. 도안고는 학교 자치 강화, 교육과정 혁신 및 배움 중심 학교로의 발돋움을 시작하며 대전형 혁신학교의 첫해를 보내고 있다. 도안고는 도안 신도시에 위치한 학교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안고가 그리는 대전형 혁신학교의 비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 도안고, 창의인재씨앗학교 세미나 교과별 협의 모습
대전 도안고, 창의인재씨앗학교 세미나 교과별 협의 모습

■ 도안고, 혁신교육 위한 첫발...교직원 소통 강화

도안고가 혁신교육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일단 교직원 간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창의인재씨앗학교 비전과 마인드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안고 전 교사는 2020학년도 새 학기 시작 전 2월 17일, ‘소통과 협업의 학교 문화 조성’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세미나는 학교 구성원의 협력적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고 토의·토론이 있는 학교 문화로 개선하고자 외부 강사를 초빙해 사례 중심의 강의를 듣고, 이후 교과별로 모여 현재 학교 문화를 진단하고 성찰하는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창의인재씨앗학교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민주적으로 소통해나갈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공론화할 수 있게 됐다.

도안고, 학부모 나눔 특강 모습
도안고, 학부모 나눔 특강 모습

■ 공간 혁신 통해 소통 창구 마련도

도안고는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전체 교무실을 재배치하고 4층 교무실 공간을 확보해‘도안 라운지’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로 보이지만 교사와 학생,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등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場)을 조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층 교무운영지원센터 공간을 재배치해 주요 학교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학년 교무실 안에 학년 상담실 공간을 분리해 담임교사의 효과적인 학급 운영, 개인별 진로 진학 지도, 위기관리 학생 효율적 대응 등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도안고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자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을 위한 학교 구성원 참여의 날, 학생 자치회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친구사랑 3운동’, ‘상호 존중의 날’ 캠페인 운동, 학부모 원격 연수 수강 지원 및 e알리미를 통한 학교 운영 안내,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학부모 나눔 특강 활동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안고 학부모 온라인 연수
도안고 학부모 온라인 연수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도안고 교사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먼저 교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화해 주기적인 만남을 갖는 것을 비롯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한 일상적 학습-연구-실행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창의적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

국어과·사회과·생활 교과는 ‘인문 소양 교육 방법 연구’, 수학과는 ‘ICT 활용 연구’, 영어과는 ‘뉴미디어를 융합한 영어 학습법 연구’, 과학과는‘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자료 제작 연구·교과별 시범 실험 제작’, 예체능과에서는‘프로젝트 학습 기반 문화 다양성 교육’을 주제로 월 1회, 수요일 7교시 공동체의 날을 활용하여 협의하며 연간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게 학부모 자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창의인재씨앗학교의 이해’, ‘학부모 학교 참여하기’에 관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안내하고, 지난 7월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대입 적응전략 만들기’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학부모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도안고 작은 미술관 전시
도안고 작은 미술관 전시

■ 배움 중심 그리고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도안고는 교과교실제 운영이 용이한 학교 구조를 갖추고 있는 미래형 학교다. 교과교실제 공간을 내실 있게 활용하기 위해 홈베이스를 활용해 ‘작은 도서관’, ‘작은 과학관’, ‘작은 미술관’, ‘작은 역사관(2학기 예정)’을 구축하고 교사와 학생의 배움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주로 학생과 교사의 자발적 학습공동체 중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3층 홈베이스 미니 서가(500여권 수납)가 설치돼 있어 교사와 학생들이 독서 수업, 독서 클럽, 독서 동아리 시간에 자유롭게 활용하는 공간이다. 또한 5층 홈베이스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에는 학생들의 미술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작은 과학관에서는 과학과 교과데이 활동과 학습 결과물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학 관련 서적을 비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예술과 과학이 함께하는 공간의 재탄생을 통해 학생들의 심미적 감수성 및 창의·융합적 사고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도안고 작은 과학관 활동 모습
도안고 작은 과학관 활동 모습

■ 대전형 혁신학교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가동

혁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도안고는 창의·융합 수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형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수업 외 시간에는‘또래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업 증진과 상호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멘티 학생들은 미진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멘토 학생들은 교육 기부를 통해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전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진학지도 활동도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 제공 및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 향상을 돕는 개별 진로·진학 상담, 진로심리검사, 직업탐색의 날 운영, 학과 소개 특강인 진로 콘서트 운영, 진로 캠프 운영, 전일제 동아리와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도드림 진로경진한마당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학생 자치활동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동아리(무학년, 예체능, 학습 등 약 100여개)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으로 적성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 동아리와 창의학습동아리의 1인 2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며 동아리 회장단 회의 상설화 및 중간·최종 발표회를 통해 활동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도안고 최창락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학교 혁신’에 뜻을 하나로 모으고, ‘처음보다 그 끝이 창대하고 풍성한 학교’의 학교 브랜드에 걸맞게 창대하고 풍성한 미(美)·래(來)·로(路) 향하는 혁신학교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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