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객 제한, 29일부터 소방관서 화재예방 특별 근무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이 정상 가동된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21일 밝표했다.
시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을 추석명절 종합대책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안전 등 8개 분야, 67개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휴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의료·식중독, 가축방역, 교통, 청소·환경, 재난·재해, 소방, 상수도 등 8개 대책반을 가동해 1일 79명, 전체 395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수도권 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석 맞춤형 생활방역 수칙 확산과 실천이 절실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선별진료소(오전),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자가격리자의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위치확인시스템(GPS) 상황판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불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무단이탈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추석명절 동안 발생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개 반 8명으로 별도의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고, 역학조사반도 6개 반 20명으로 구성하여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방문 성묘를 자제하도록 하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은 ‘사이버 참배’동참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추모공원은‘사이버 참배’가 불가능해 1일 400가족으로 참배객을 제한하는 ‘1일 방문총량제’를 시행한다.
국립대전현충원과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5개 노선(102, 107, 501, 52, 21, 25번)을 감차 없이 운행하고 불법 주ㆍ정차 단속과 교통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수거 대책으로 9월 30일과 10월 3일은 정상적으로 수거하고 10월 1일은 조기에 수거하며, 10월 2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안전분야에서는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공연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 소방관서에서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동안 가급적 고향 방문과 친지방문 자제해 주실 것을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권고 드린다”며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