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 “사업 실현 가능성 등 다양한 방안 검토”
10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오는 10월 중 민간과 공영개발 중 공모방식을 다시 결정해 발표한다.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좌초된 데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업 정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어떤 방안으로 해야 사업 실현 가능성이 크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하겠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10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성복합터미널은 2024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민간개발의 경우 4년 이상이 더 걸리고, 공영 개발은 사업 규모가 작아 1년 가량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7158억 원이 투입되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민간사업자인 ㈜KPIH가 마감기한일인 지난 18일까지 PF 대출 실행과 토지매매계약을 끝내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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