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가습기살균제 성분 폐 섬유화 유발 규명
안전성평가연구소, 가습기살균제 성분 폐 섬유화 유발 규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0.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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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동물 실험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중 CMIT/MIT가 폐가 굳는 섬유화를 일으킨다고 16일 밝혔다.

CMIT/MIT 투여농도에 따른 폐 섬유화 진행양상.
CMIT/MIT 투여농도에 따른 폐 섬유화 진행양상.

KIT 이규홍 박사 연구팀은 CMIT/MIT를 마우스(C57BL/6)에 반복적으로 기도 내 투여한 후 폐 손상 지표를 관찰한 결과 CMIT/MIT를 반복 투여한 쥐에서 폐 중량 증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증가 등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다.

현재까지 CMIT/MIT의 호흡기계 노출에 의해 폐 섬유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는 보고된 바 없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의 호흡기 노출과 폐 섬유증의 인과관계를 밝혀낸 최초 동물실험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 연구는 환경부 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Molecules (IF 3.267)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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