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현 천안시의원, "씨알농장에 함석헌 길 조성하자"
김각현 천안시의원, "씨알농장에 함석헌 길 조성하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0.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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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농장은 당시 전국의 뜻있는 청년들이 모여 들어 함석헌 선생을 모시고 농사를 짓고 공부를 하며 시대정신을 일깨운 곳이었고, 함석헌 선생이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등의 저술 활동과 각종 강연을 준비한 곳이기도 하다.

5분 발언하는 김각현 세종시의회 의원
5분 발언하는 김각현 세종시의회 의원

천안시의회 김각현 의원(봉명동, 일봉동, 성정1·2동)은 19일 제237회 임시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씨알농장의 역사성을 기리는 기념물과 함석헌 길을 조성합시다!”라는 주제로 발언을 했다.

김각현 의원은 "신천(信天) 함석헌(咸錫憲) 선생은 일제 치하의 독립 항쟁과 광복 후 자유당·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종교 사상가 이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5·16군사정변 후 가장 먼저 쿠데타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민권 운동가였고, 1970년대 긴급조치 시절에는 직필 정론지 ‘씨의 소리’를 발행, 유신 체제에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셨던 분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씨알농장 옛터에 씨알농장 표지석과 함석헌 선생의 흉상을 설치하고, 옛터 주변 도로를 함석헌 길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시민들로 하여금 함석헌 선생과 그가 일군 씨알농장의 역사와 가치를 알게 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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