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급식재료 로컬푸드 '한밭가득' 사용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급식재료 로컬푸드 '한밭가득' 사용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0.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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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전시교육청 30일 교육행정협의회 개최

대전지역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가 인상된다. 또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인 ‘한밭가득’이 급식 재료로 쓰일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
대전시-대전시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그리고 대전시의회 조성칠 의원과 정기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시설 개선 등 총 19건의 다양한 교육 현안들을 협의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학생 예술교육 관람비 지원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14건의 시교육청 제안 안건에 협력키로 했다.

또 시가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급식 재료 사용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 5건의 안건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세부내용을 보면 초·중·고교 무상급식은 단가를 초 3300원(150원↑), 중 4000원(300원↑), 고 4400원(100원↑)으로 인상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의 지원과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급식재료 사용 협력으로 지역 경제 순환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해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만들어 나가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 19 대응으로 어려운 예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급식비 단가 인상 등 다양한 교육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애써주신 허태정 시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학생·학부모를 포함한 대전 시민 전체의 삶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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