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유전자 가위 오작동 검증 기법 개발
생명연, 유전자 가위 오작동 검증 기법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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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유전 질환 CRISPR 유전자 치료제 적용 시 정확한 안전성 평가 기대

국내연구진이 다양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오작동을 검증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 이승환 박사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 이승환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승환·김선욱 박사와 한양대 허준호 박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표적 DNA를 증폭시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들은 목표 유전자 외 비표적 유전자를 의도치 않게 절단하는 문제로 인해 치료제로서 인체 적용 시 보완해야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이에 비표적 절단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됐지만 1% 이하의 오작동을 감지하기에 민감도 면에서 보완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생긴 1% 이하의 오작동 표적 DNA들이 증폭 시스템에 의해 신뢰할 만한 수준에서 정확하게 검측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승환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미세하게 존재하는 유전자 가위의 오작동 여부를 표적 DNA를 증폭시키는 방법에 의해 기존 방법들보다 혁신적으로 증가된 민감도 수준에서 검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은 가이드 RNA를 근간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유전자 가위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고, 다양한 유전 질환, 희귀성 난치 질환 등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안전성 검증 면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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