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HD드라마타운 내년 예산확보에 청신호
김창수 의원, HD드라마타운 내년 예산확보에 청신호
  • 국회=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10.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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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11~2014 연차별 예산 38억원 포함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내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소요예산 38억원의 정부예산이 내년도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대 있어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 김창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창수 의원(선진당, 대전 대덕구)이 지난 4일 국정감사 첫날 HD드라마타운 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확보 노력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한 후 이에 대한 답변자료로 13일에 개별 보고받은 ‘HD드라마타운 건립사업 개요’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등으로 드라마 제작산업 성장에 따라 고품질 드라마 제작을 위한 1,000평 이상의 대형 스튜디오가 필요하다.’며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 했다.

정부계획에 따르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66,115㎡(2만평)에 연면적 37,156㎡(11,239평) 규모로 조성할 HD드라마타운은 480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대전시가 제공하고 건축비 등 사업비 885억원을 국고로 부담해 오는 201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에비타당성 조사에서 종합평가지수(AHP) 0.555, B/C 즉 경제성 평가에서 1.38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간의 예산심의 마감일자에 며칠 늦게 최종결과가 나왔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고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추가질의를 통해 “부처간의 사전조율과 관심부족으로 단 며칠 때문에 1년 이상 사업착수를 지연시킬 수 있느냐?”며 “예산은 국회에서 뒷받침할테니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사업추진 주체가 되는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2011년 상반기에 건립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설계업체 공모와 기본설계를 진행하며 2012년 중으로 건축인허가와 실시설계를 시공업체를 선정해 2012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시공을 완료하고 방송장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담고 있다.

소요예산의 경우 사업시행 1년차인 내년도에 설계비 16억 9,646만원과 측량비 4억 5,915만원 그리고 설계보상비 13억 1,187만원 등 총 38억 1,424만원을 필요로 하며 2012년 96억원, 2013년 300억원, 2014년 449억원 등 총 885억원이 소용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모두 국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세칭 ‘한류월드’내에 국고 1,172억원을 지원해 조성중인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와 대전시에 조성할 HD드라마타운의 사업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중복적인 국고지원이라는 해석으로 지원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음을 감안해 두 시설의 조성목표와 주요기능, 사용대상자, 특징 등을 상호비교한 비교표도 함께 제시해 HD드라마타운 사업이 별개의 국고지원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김창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전시민의 염원을 받아들여 뒤늦게나마 구체적인 예산소요액을 추산하고 연차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고 평가하고 “당초 예산항목에 없었던 38억원이라는 예산을 신설증액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만큼 상임위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은 물론 한나라당,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겠다.” 고 내년 예산확보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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