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중앙공원 국가도시공원이나 국가정원 지정하라"
상병헌, "세종중앙공원 국가도시공원이나 국가정원 지정하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1.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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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앙공원의 관리‧운영에 대한 재정 부담 해소 방안 마련하라"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아름동)은 11일 제6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중앙공원의 관리‧운영에 대한 재정 부담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5분 발언하는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아름동)

상병헌 의원은 "세종시의 전년 대비 세입 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세종중앙공원 관리로 인한 재정 부담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상 의원은 “세종호수공원의 유지‧관리비로 연간 30억원 이상 지출되고 있고, 면적에 따라 추산할 경우 세종중앙공원 1,2단계 개장이 모두 완료되면 유지‧관리비는 70억원 이상으로 추계된다”며 “매년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관리 비용만 100억원 이상 지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민과 세종시가 이러한 재정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국가공원으로 조성된 용산공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세종중앙공원은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 중 부지 면적이 부족하므로 현재 추진 중인 중앙공원2단계 설계안에 부지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자치단체가 지방정원을 지정하고 3년 동안 운영할 경우, 국가정원지정이 가능한 요건을 갖추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도시관리계획변경을 통해서라도 지방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세종중앙공원이 국가도시공원 또는 국가정원으로 지정 될경우 인근 관광자원에 대한 관리를 국가 관리로 일원화함으로써 예산절감, 체계적 관리, 이용자 편의 제공 등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8 울산발전연구원/2023년까지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5천 552억 원, 취업유발 인구는 5천852명임.

끝으로 상 의원은 “지정 절차의 경우 국가도시공원은 국토교통부, 국가정원은 산림청으로 각각 대통령령에 따라 지정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검토해 달라”며 “세종시의 미래 관광자원화 개발을 위해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종중앙공원은 현재 입장권 등 별도의 수입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2030년 기준 한해 공공시설물 운영비로 약 2,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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