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전 존치" 박병석에 손 내민 허태정
"중기부 대전 존치" 박병석에 손 내민 허태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11.17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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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박 의장 만나 중기부 대전 잔류 지원사격 요청
허 시장 "지역사회 역량 결집 이전 철회까지 총력" 다짐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존치를 강력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대전 출신인 박 의장을 면담하고 중기부 대전 존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세종시 설치는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것으로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은 그 취지에 맞지 않고, 2005년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서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원칙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 간 공공기관 이전을 허용할 경우 원칙 상실의 선례가 돼 공공기관 유치 쟁탈전 점화로 지역 간 첨예한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허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은 인구 및 법인·기업들의 급속한 유출로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중기부와 산하기관의 세종 이전은 도시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대전시 당면 현안인 ▲(가칭) 국립 대전미술관 조성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재창조 ▲대전교도소 이전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등에도 국비 지원 등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한 발언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더욱 고삐를 죄어야 하는 시점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세종 이전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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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2020-11-17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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