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사업은 집중투자 불요불급한 사업은 예산줄여야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도정현안사업의 예산확보와 관련, “지방정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부족한 만큼 예산운영에 있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타다가 단순히 배분하는 ‘배식반장’의 역할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운용해야할 도 입장에서는 도지사 공약과 신규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교육, 환경, 문화, 여성, 도청 신청사 건립 등에 관련된 사업은 지속적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여타 불요불급한 사업은 가급적 예산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2년도 예산편성은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예산운영과 관련된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해 실국별, 주제별로 토론하고 사업투자의 우선순위도 결정하는 주민 참여형 예산제도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개발공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같이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에서 1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시설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3개 시․도가 공조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사업이나 기관들이 얼마나 되는 지 소관 실국별로 파악해서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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