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0일 FDA에 긴급 사용신청...연내 승인 이뤄질까
화이자, 20일 FDA에 긴급 사용신청...연내 승인 이뤄질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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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CEO, 외신 인터뷰서 낙관적 전망
FDA, 심의 및 다음 달 중순 자문단 회의 계획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오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할 계획이라며 연내 승인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이자. / 화이자 홈페이지 캡쳐
화이자. / 화이자 홈페이지 캡쳐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은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서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오는 20일 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선 “문제가 없다면 다음 달 중순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 시 의약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임시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그 요건이 완화된다.

화이자는 이날 3상 임상시험 단계의 백신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지난 발표보다 상향된 9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효과의 지속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FDA는 다음 달 8~10일 사이 화이자 관련 회의를 열겠다고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 고문위원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예방효과 94%를 발표한 제약업체 모더나에 대한 자문단 회의도 그 다음주 예정돼 있다.

이러한 낭보 속에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섭씨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한다는 단점때문에 유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화이자는 백신을 실온 상태로 배송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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