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잰걸음'...3종 연내 임상 착수
국산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잰걸음'...3종 연내 임상 착수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2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종 전날 임상 승인 완료...1종도 식약처 검토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 "남은 2020년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달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3종도 모두 연내 임상 시험에 착수할 전망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진=질병관리본부 유튜브 라이브 캡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진=질병관리본부 유튜브 라이브 캡쳐.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어제 합성항원 백신 1종 임상 승인돼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백신 개발 관련 합성항원 백신 및 DNA 백신 등 민간개발 3종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승인된 DNA백신은 제넥신의 ‘GX-19’(임상 1/2a)이며 23일 승인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임상 1상 시험계획)이다.

다른 하나의 DNA의 백신은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백신으로 현재 독성·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예측하기로는 빠르면 연내 3종류의 국산백신 후보주 모두 임상 착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의 경우 현재 임상 2/3상 시험에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300명 환자 모집에 292명이 등록됐다. 국내 환자 31명에 국외 261명”이라며 “어제까지의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은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부본부장은 “송구한 표현이지만 코로나19 전국적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 2020년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주시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일상 중 집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등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할 땐 절대로 대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거리두기 강화가 더 필요하다“며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 동향이 그러하다“고도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