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행복과 A팀장, 관외출장 달아놓고 출장비로 해외나가 행안부 감사 지적
[논산시 행감] 충남 논산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은 26일 100세 행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서 의원은 “100세 행복과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15개 읍면동에 지침을 내려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무작위로 수집했다”라며, “마스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목적인데 그렇게 수집한 전화번호로 시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등 개인정보 불법수집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지역에서는 지지하는 정당별로 편이 갈려서 논란이 되고 있다. 왜 지역에 쓸데없는 분열을 일으키고 문제거리를 만드나”라고 질타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 업무를 담당했던 A 팀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A팀장은 지난 2018년 근무 당시 관외출장을 달아놓고 출장비를 지급받아 해외에 나갔다가 걸려 국무조정실과 행안부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또 2019년 주민생활지원과 근무 당시 정당한 공동모금액 절차를 무시하고 내부적으로 지원해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원 의원은 “시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인사권자를 위해 일을 하다 보니 이런 무리수를 두게 된다. 다수의 공직자들이 고생하는데 이런 사소한 문제하나로 평가절하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창건 100세행복과장은 “명심하고 앞으로 세밀하게 챙겨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