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동반퇴진 비판' 이상민 의원, 페북 테러 당해
'秋-尹 동반퇴진 비판' 이상민 의원, 페북 테러 당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1.2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은 27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하며 싸잡아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등 조치에 윤 총장이 행정소송으로 맞받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동반 퇴진을 촉구한 것이다.

이 의원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들의 리더십도 붕괴되어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며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이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과 권리 당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또한 이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민주당을 탈당하라"는 등 제명이나 출당을 요구하는 댓글 테러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글 밑에는 이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리고 있다. "내부총질 그만하고 민주당에서 나가라. 당신도 금씨(금태섭 전 의원)처럼 커밍아웃"하라거나 "검찰에 약점을 잡혔냐, 검찰 프락치 노릇하면 좋느냐"와 같은 과격한 표현도 눈에 띈다.

일부 언론 기사 댓글에선 "민주당 내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히는 의원도 다 있다" "현재 민주당 분위기에서 이런 발언도 엄청난 용기다"와 같은 응원 글도 보이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