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교통 및 소음, 경비 등 유관기관과 대비책 수립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학교 35개와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병원시험장을 각각 1개소씩 준비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대전시, 대전지방경찰청, 대전지방기상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시험 당일 교통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시험장 안전 경비, 지진․강풍․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했으며, 전력·가스 공급 설비 등 시설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코로나19 자가격리 및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처를 대전시, 대전소방본부, 지역별 보건소, 거점병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수능 문제지 및 답안지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청과 협조하여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시험장 학교 교감, 파견감독관, 교무운영부장 등을 대상으로 시험장학교 방역지침을 포함한 업무관리지침 설명회를 실시하고 수험생 유의사항, 부정행위 방지 대책 등을 교육청 및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해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12월 2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검정고시 합격자, 타시도 출신 고교생 등은 시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고, 오후 2시에는 수험생 예비소집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 교육에서는 수험생 유의사항 및 반입금지물품, 휴대가능물품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응시하게 될 시험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1교시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고, 체온측정 및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후 시험실 입장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 지침 준수 ▲마스크 여유분 준비, 발열 등 자각 증상시 보건용(KF80 이상) 마스크 준비(평소 체온이 높다면 의사소견서 받아 제출) ▲매 교시 시험실 출입 시 손소독 실시 ▲수험표·신분증, 도시락 개인음용수 지참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 숙지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미응시할 경우 시험이 무효화돼 전체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고, 탐구영역의 경우 시간별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올 수능도 통신기능 등이 포함된 시계에 대한 점검을 매우 엄격히 진행할 예정이며, 수험생들에게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휴대가능 시계인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핸드폰, 모든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으로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에 해당하므로,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그동안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며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려 온 수험생 여러분께 힘찬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끝까지 마무리 정리를 잘하고 건강관리에 힘써 알찬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전교육가족 및 시민여러분이 적극적인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